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일본 여행 패키지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by Mind_city 2025. 3. 20.
반응형

저는 작년 5월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는데요. 갈만한 곳을 알아보다가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에 패키지를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결제한 패키지들은 하나같이 후기가 좋기도 했고요. 직접 교통편 찾아서 가는 것보다 데리러 가주고 데려다주는 게 편할 것 같아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일본 여행 패키지 추천하지 않는 이유



패키지 당일 모임 장소로 가게 되었는데요. 패키지가 엄청 많은지 버스들과 깃발을 든 담당자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출발 전 앞에 있는 로손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사서 타게 되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금 달렸을까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은 후쿠오카 여행으로 많은 추천을 받는 유후인이었는데요. 이곳이 생각보다 굉장히 넓더라고요. 다른 여행 후기에서 왜 숙박을 하는지 알게 될 정도로 테마도 다양하고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다 갖춰진 관광지였습니다. 일단 흩어지기 전 주어진 3시간. 저는 이곳이 3시간이면 충분히 볼 수 있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식당은 기본 웨이팅이 1시간 이상이고 날씨는 여름날씨와 똑같았으니 계속 걷다가 서서 기다리는 것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기다렸을까 줄어들지 않는 줄과 줄어드는 시간에 촉박함을 느낀 저는 식당을 포기하고 길거리 음식을 먹게 되었고 그나마 맛있는 음식에 조금 화가 풀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것저것 구경을 하면서 돌아다녔는데 짧은 시간 동안 다 보려고 하다 보니 너무 지쳤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을 때도 피로감은 여전했습니다. 게다가 이동시간도 짧아서 잠을 자기엔 애매한 시간이었고 거의 하루 10시간 동안 진행되는 패키지를 하고 나니 진이 빠져 다음날부터 하려던 걸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몸에 근육통도 생겼고 아무리 잠을 자도 굉장히 피로하더라고요. 차라리 패키지 일정표를 참고해서 직접 방문 후, 원하는 대로 일정을 변경했더라면 즐길 건 충분히 즐기고 여유로운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불편했던 것은 담당자분께서 리뷰 작성을 여러 번 강요하시더라고요.. 제가 느낀 솔직한 후기를 남기려다가 차라리 안남기는 게 낫겠다 싶어 남기지 않았습니다. 비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그 하루로 인해 나머지 일정들이 무산되어 버려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일본 여행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일 없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