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호선 열차 사고 운행 정지

오늘은 월요일이죠.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타고 가는데요. 오늘 유독 지하철역 바깥에 사람들이 정신없이 돌아다니더라고요. 알고 보니까 전철을 아예 이용 못한다는 거였습니다. 장애인 시위나 지하철 파업 때문인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아니고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서 사고가 나서 다른 수단을 이용하라고 하더군요. 소식에 따르면 오늘 12일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서 선로전환기 장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고 하였는데 이 구간이 막히면서 사당, 당고개 방면 등 지하철 4호선의 서울로 올라가는 상행선 열차 운행이 중지되었습니다. 

 

저도 모르고 있다가 평소처럼 지하철에 갔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 이런 글도 올라와있었네요. 솔직히 이런 건 긴급문자 형태로 출근하는 사람들 미리 파악할 수 있게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잠깐 정지도 아니고 아예 운행이 안 되니 전철밖에 수단이 없는 사람들은 답이 없네요. 게다가 지하철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카카오 맵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도착 예정이라고 뜨니 사고가 난 줄도 몰랐습니다.  제가 가는 지하철 역에서는 해당 역 종사자 분 한 명이 카드 찍는 곳을 막으면서 오늘은 열차를 아예 이용할 수 없다고  산본역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다른 운행 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여러 번 말하시는데 그분도 힘들어 보였습니다. 자기 탓도 아닐 텐데 말이죠.  다들 바쁜데 초조해서 예민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버스로라도 갈라다가 괜히 늦어서 초조한 게 싫어서 그냥 휴가 냈어요. 이렇게 쓰긴 너무 아깝지만.. 이런 날도 있는 거죠. 그래도 전에는 금방 복구되었던 것 같은데 집이 가까워서 다행이지 직장과 집이 먼 사람들은 돌아가는 것도 일이겠네요. 제가 이 사고 검색하다가 궁금해서 선로전환기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말 그대로 선로를 전환하는 기계인데요. 자동차가 우회전 좌회전을 하는 것처럼 열차도 방향을 전환할 때 선로전환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이 선로전환기인데요. 전철에는 수많은 노선과 행이 있잖아요? 그에 맞는 길을 가기 위해서 이게 필수인데 선로전환기가 고장 나면 열차가 이동을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되도록 잡초도 제거한다고 하네요. 선로전환기로 인한 사고가 무서운 이유는 열차가 선로에서 탈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열차가 옆으로 쓰러질 수도 있고요. 다행히 오늘은 인명사고는 없었던 것 같네요. 내일은 정상적으로 운행해야 할 텐데 요즘 지하철 파업에 장애인 시위에 늦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다들 열심히 사느라 바쁜데 출근길까지 힘드시죠?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결되는 건 없으니까요!